[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대유(290380)가 대규모 전환사채(CB) 발행 결정 소식에 장초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2분 기준 대유는 전 거래일 대비 12.01% 하락한 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유의 급락세는 전일 장 마감 이후 공시된 대유의 대규모 CB 발행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규모 CB가 향후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주식가치 희석과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이슈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유는 전날 140억원 규모의 CB발행을 결정했다. CB 발행 목적은 운영자금 확보다. 이번 CB의 전환가액은 5390원으로 주식으로 전환가능한 수량은 259만7402주다. 이는 대유의 발행주식총수(2471만3612주)의 10.51%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