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한국거래소는 미국 서부 지역에서 IPO 유관기관과 코스닥시장 상장을 희망하는 현지기업 및 관계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국자본시장 홍보 및 우량기업 유치를 위한 ‘Korea Capital Market Conference in San Diego’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컨퍼런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사업 분야 컨퍼런스 행사인 BIO USA 개최 장소인 샌디에고에서 13일부터 16일까지(현지시간) 진행된다.
거래소는 1대 1 미팅 등을 통해 상장유치 효율성을 제고하고, 1대 1 맞춤식 상장 컨설팅을 통해 현지 우량기업의 코스닥 상장 견인을 유도할 계획이다.
김학균 코스닥시장위원장은 컨퍼런스(15일)에 참석한 현지 기업인과 금융관계자 등 약 100여명을 대상으로 코스닥시장 현황 및 장점에 대해 설명하고 기업별 맞춤식 면담을 진행했다.
해외거래소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 풍부한 유동성, 낮은 상장·유지 비용 등을 내세웠으며, 특히, 컨퍼런스에 참여한 Bio·AI·반도체 등 현지 기업의 CEO 및 관계자들은 해외기업의 코스닥 상장 성공 사례에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소는 컨퍼런스 개최와 별도로 LA, 샌디에고 등 미서부지역에서 코스닥시장에 관심이 높은 현지기업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상장유치 활동 전개할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로 장기간 위축된 해외 상장유치 활동 재개를 통해, 향후 코스닥시장 상장을 희망하는 해외 우량기업의 코스닥 유치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미국 우량기업 유치 컨퍼런스. (사진=한국거래소)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