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추천 도서 ‘짱깨주의의 탄생’이 역사·문화 분야 순위 10위에 올랐다.
교보문고 6월 2주 차 집계에 따르면 도서 짱깨주의의 탄생'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추천에 힘입어 역사·문화 분야 10위를 기록했다. 출간 이후 베스트셀러 100위권 밖에 있었던 이전과 비교하면 놀라운 상승치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 추천도서 ‘짱깨주의의 탄생’(보리출판사)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랜만에 책을 추천합니다"며 김희교 교수의 저서 '짱깨주의의 탄생'을 언급했다.
그는 이날 "도발적인 제목에 매우 논쟁적이다"며 "책 추천이 내용에 대한 동의나 지지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을 어떻게 볼 것이며 우리 외교가 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 다양한 관점을 볼 수 있다"며 "다양한 관점 속에서 자신의 관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희교 교수의 저서 '짱개주의의 탄생'은 ‘짱깨’라는 용어의 개념과 등장 시기, 역사성 등을 설명하며 혐오로 번진 중국 담론의 편견과 오해를 바로잡고, 평화 체제의 관점에서 한중 관계를 바라본다.
이후 문 전 대통령은 "이념에 진실과 국익과 실용을 조화시키는 균형된 시각이 필요하다"며 "언론이 전하는 것이 언제나 진실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세상사를 언론의 눈이 아니라 스스로 판단하는 눈을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준다"며 내용을 갈무리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이 추천한 도서는 매번 높은 인기를 기록했다. 그가 2017년 여름휴가 때 소개했던 도서 '명견만리'의 판매량은 전주 동기 대비 2,636%(예스24 집계 기준)로 폭증했다. 또한 2019년 설 연휴에 언급한 '사랑할까, 먹을까'의 판매량도 언급 이후 1,733%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