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기 민주당 의원. (김민기 의원실 제공, 뉴시스 사진)
민주당 당무위원회는 17일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조직 정비와 강화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당무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설치에 대한 건과 위원회 구성의 건을 의결했다고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이 당무위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밝혔다.
위원장에는 김민기 의원, 부위원장에는 민병덕 의원을 선임했고, 위원으로는 우선 김회재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신 대변인은 "15명 이하로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위원) 구성의 건은 추가로 안건이 부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당무위는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준비위원장에 안규백 의원, 선거관리위원장에 도종환 의원을 위촉하는 내용의 안건도 의결했다.
신 대변인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전준위와 선관위, 조직강화특위, 지역위원장 인준, 지역대의원대회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며 "이와 관련 당무위는 비대위에 해당 위원회 구성 권한을 비대위에 위임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선거 패배 이후에 비대위가 결정됐고, 현재 여러 현안에 대해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당에 생기가 돌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는 전당대회 준비모드로 국면이 전환될 필요가 있다"며 당무위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고 신 대변인이 전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