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오전 자전거를 타던 중 군중에게 다가서기 위해 자전거에서 내려려다 넘어졌다. 2022.6.18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전거에서 넘어진 장면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퍼지며 비유와 조롱이 담긴 밈(meme)으로 쓰이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자전거를 타다 넘어져 경호원들의 부축을 받은 내용을 보도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질 바이든 여사와 인근 주립공원에서 자전거를 타던 중 지지자들과 대화를 나누기 위해 페달 클립에서 발을 빼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백악관 측은 바이든 대통령이 치료가 필요한 상황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해당 영상이 SNS에 퍼지며 미국 경제 상황을 빗대어 조롱하는 밈으로 사용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바이든이 부상을 입지는 않았지만 자존심에는 상처를 입었다"라고 보도하며 누리꾼들의 SNS 반응을 소개했다.
(사진=데일리메일)
한 누리꾼은 "경제가 추락했다"며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기록 중인 미국 경제 상황을 비판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이 자전거 앞바퀴에 막대기를 끼워 고의로 넘어지면서 "기록적인 인플레이션", "모두 푸틴의 실책"이라 강조한 이미지도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데일리 메일)
뿐만 아니라 해당 영상을 접한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SNS를 통해 "현재 미국의 상황"이라며 뼈 있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20년 11월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당시 반려견 메이저와 놀다 미끄러져 오른쪽 발목에 실금이 가는 부상을 입기도 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