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31일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선거사무실을 찾아 지지를 부탁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측이 AI 윤석열 대통령 캐릭터를 활용해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2022.5.31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친야권 시민단체들이 박지현 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징계를 위한 당원 서명을 중앙당 윤리심판원 및 비대위에 제출했다.
박 전 위원장은 지난 20일 윤리심판원에 최강욱 의원에 중징계를 촉구하는 내용을 남겼으며, 21일에는 "최강욱 의원의 당원 자격정지 6개월은 무거운 처벌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사진=밭갈이 운동본부)
그러자 이에 반발한 '밭갈이운동본부' 등 친야권 시민단체들은 '당규 20조 1항 (징계청원)'과 '당규 32조 1항 (비상징계)'을 근거로 중앙당 윤리심판원 및 비대위에 박지현 전 위원장의 해당행위 징계 청원을 제출했다.
당규는 각각 "입당 후 6개월이 지난 당원은 징계사유에 해당하는 다른 당원에 징계 청원할 수 있다"는 사항과 "당대표는 당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건에 대해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징계처분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진=사법정의TV 유튜브 채널)
또한 진보 성향의 유튜브 '사법정의TV'는 이날 공지사항을 통해 오는 22일 국가수사본부 앞에서 최강욱 의원의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 고발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사법정의 TV 측은 박 전 위원장을 고발하며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죄'와 '무고죄' 혐의를 적용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지난 20일 일명 '짤짤이 발언'으로 성희롱 의혹이 제기된 최강욱 의원에 당원 자격정지 6개월이란 중징계를 내렸다. 민주당은 22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윤리심판원의 결정을 보고 받은 이후 징계를 최종 확정 지을 것으로 보인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