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스토어는 지난해 매출액이 100% 이상 성장한 중소 규모 ‘신진 브랜드’ 판매자가 전년비 4배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사진=서울스토어)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여성 브랜드 패션쇼핑앱 서울스토어의 성장세가 신진 브랜드 매출로 이어지며 함께 성장 곡선을 만들어 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서울스토어에 따르면 2021년 매출이 두 배 이상 성장한 신진 브랜드 판매자는 전년비 4배 늘었고, 지난해 월 매출 1억원 이상을 기록한 신진 브랜드 판매자는 110% 증가했다.
브랜드 패션에 대한 MZ세대들의 수요가 확장되면서 서울스토어에 신규 입점하는 중소 신진 브랜드 판매자들도 늘고 있다. 지난해 신규 입점한 판매자 수는 전년 대비 약 40% 증가했다.
서울스토어는 ‘브랜드 라이즈 프로그램(Brand Rise Program)’을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해 새롭게 도약하는 신진 브랜드를 육성하고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세일즈부터 인플루언서 협업, 콘텐츠, 브랜딩 등 중소 신진 브랜드가 접근하기 어려운 마케팅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해 ‘라이징 브랜드’의 시장 기회를 확대하고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작년 한해 동안 서울스토어와 ‘브랜드 라이즈 프로그램’을 진행한 사례는 90% 증가했고, 이를 통해 단일상품 기준 3천 개 이상 완판을 기록한 성공적 사례는 270% 늘었다. 서울스토어는 엑셀러레이터로 향후 신진 브랜드 성장을 위한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지난달 서울스토어 거래액은 전년비 100%를 훌쩍 상회하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이는 ㈜브랜디에 인수 1개월 지난 시점으로 엔데믹 시기 패션 소비가 확대되는 것은 물론 기술, 데이터, 인프라 등 합병 시너지가 초기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스토어 관계자는 “패션 이커머스 시장이 확대되면서 MZ세대 이용자는 보다 폭넓은 취향의 상품을 원하는 만큼 희소성과 새로움을 주는 신진 라이징 브랜드가 각광 받고 있다”며 “신진 브랜드들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브랜딩, 콘텐츠 등의 마케팅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