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마지막 가늠자'인 9월 모의평가가 오는 8월 31일 치러진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3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계획을 22일 발표했다.
올해 9월 모의평가는 8월 31일에 시행된다. 8월에 9월 모의평가를 치르는 것은 2003학년도 모의평가 도입 이후 처음이다. 올해 추석이 예년보다 빠른 데다, 9월 2일까지 수능 원서접수를 마쳐야 하는 상황이라 앞당겼다는 설명이다.
시험 영역은 수능과 마찬가지로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이다.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하고 나머지는 선택할 수 있다.
국어와 수학은 지난해 수능과 마찬가지로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치른다. 사회·과학 탐구 영역은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으며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시행된다.
EBS 수능교재와 강의와 모의평가 출제의 연계 비율은 문항 수 기준 50% 수준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자는 6월 모의평가 때와 마찬가지로 별도로 마련한 시험장에서 시험을 볼 수 있다. 온라인 응시도 가능하다. 졸업생 중 확진 수험생은 사전에 수능 홈페이지를 통해 현장 응시를 신청하면 권역별로 지정된 별도 시험장 5곳에서 시험을 볼 수 있다.
응시 원서는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은 희망에 따라 출신 고등학교나 학원에서 접수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7일까지다. 검정고시생과 같이 출신 학교가 없는 수험생은 주소지 관할 84개 시험지구 교육청이나 응시 가능한 학원에 신청하면 된다. 시험 후 개인별 성적표는 9월 29일 접수한 곳에서 받을 수 있다.
올해 6월 모의평가 과학탐구영역 지구과학Ⅱ의 14번 문항에서 오류가 발생하면서 평가원은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 이의 심사의 객관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평가원은 오류가 발생하면서 해당 문항을 '정답 없음' 처리한 바 있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지난 9일 오전 대구 경북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