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행정안전부는 23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전국적으로 강한 비가 예상됨에 따라 오전 11시부터 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날 오후부터 경기도, 강원, 서울, 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단계로 상향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최근 잦은 가뭄과 산불이 발생해 산사태에 취약한 만큼 집중호우로 인한 국민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산사태 취약지역과 하천·해안가 저지대, 야영장 등 사전점검 △집중호우 시 위험지역 주민 긴급 대피 △기상상황과 국민 행동요령 신속 전파 등으로 중점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지자체에 즉각적인 비상근무 실시와 시·도별 단체 소통방을 개설해 신속한 상황전파 및 정보를 공유했다. 산불 피해지역의 산사태 위험성 증대에 따른 복구사업장 내 방수포 설치 등 사전 안전조치와 함께 하천·해안가 저지대, 야영장·캠핑장 등 취약지역 사전점검을 실시했으며, 도로 배수로 및 소하천 퇴적물 등은 신속히 정비할 계획이다.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린 지난 21일 오전 제주시 아라동 제주대학교에서 우산을 쓴 학생들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