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배현진 최고위원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7.26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배지현 최고의원의 악수를 거부하자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이 "참 애들 장난하듯 정치한다"며 비판했다.
23일 전여옥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최고회의 때 하는 악수는 자기들끼리 하는 게 아니지요"라며 "국민들 앞에서 우리 모였어요-라는 신고"라고 주장했다. 이어 "배현진 최고위원이 악수를 청하자 이를 홱 뿌리치고 가는 이준석 대표, 참 '애들 장난'하듯 정치한다"며 비판했다.
앞서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배 의원이 내민 손을 뿌리쳤다. 배 의원이 다가오는 이 대표를 향해 악수를 청했으나 이를 이 대표가 거절한 것이다.
이에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해당 사진을 공유하며 "이건 뭐 애도 아니고..."라고 짧은 비판을 남겼다.
또한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 역시 두 사람의 행동을 지적하며 "비공개회의에서는 가능하다"며 "그러나 공개회의에서는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라 발언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일 이 대표와 배 위원은 이날 열린 최고위에서도 비공개회의 발언 유출 책임을 두고 고성을 주고 받으며 설전을 벌인 바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