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어나니머스 유튜브 채널)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국제 해킹 조직 어나니머스(Anonymous)가 루나 폭락 사태에 책임이 있는 발행사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CEO를 저격했다.
가상화폐 매체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국제 해킹 조직인 어나니머스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Anonymous Message to Do Kwon"이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어나니머스는 영상에서 "권 대표가 가상화폐 공간에 들어간 이후의 행동을 조사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들은 "우리가 무엇을 배우고 밝혀낼 수 있는지 알아보는 중이다"며 "권 대표가 가상화폐 공간에 들어온 이후의 역사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당신의 파멸의 흔적에서 더 많은 범죄가 발견된다"며 "이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고 강조했다.
앞서 어나니머스는 지난 2021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저격하는 영상을 하기도 했다.당시 그들은 머스크를 저격하며 자신의 유명세로 가상화폐 시장을 흔들었던 점을 비판한 바 있다.
끝으로 어나니머스는 "당신이 저지른 피해를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그에게 책임을 묻고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는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어나니머스는 2003년에 생겨난 해킹 조직이다. 누구나 익명으로 활동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지금도 어나니머스 일원이라 주장하는 세력들이 넷상에서 사이버 공격을 일삼고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