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30일 오후 국회에서 6.1 지방선거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당대표 도전 의사를 밝힌 김민석 민주당 의원이 28일 이재명 의원을 향해 "주연배우가 모든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아니다"며 전당대회 불출마를 압박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 의원이 최선을 다했는데 어쨌든 대선에서 못 이겼고, 다시 치른 지방선거에서도 크게 졌다"며 "무엇이 문제였는지 스스로 정리하고 평가를 내놓는 것이 불가피하게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제가 '돌아온 신상품' 아닌가"라며 "흔히 이야기하는 친문, 친명, 친낙과 같은 계파로부터 자유롭고, 큰 선거를 치러보고 또 치러낼 수 있는 나름의 자신이 있다"고 차별화를 꾀했다.
김 의원은 최근 부상한 86그룹에서 97그룹으로의 세대교체론에 대해 "97그룹이든 또 연령이 더 낮은 분들이든 누가 더 진짜 신상이고, 누가 지난 시기로부터 더 자유로운가, 누가 미래에 대해 준비돼 있는가에 대해 얼마든지 경쟁할 생각이 돼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