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리서치알음은 29일
아셈스(136410)에 대해 친환경 제품 수요 증가로 인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긍정적’ 주가전망과 함께 적정주가로 1만5200원을 제시했다.
아셈스는 접착제 제조 및 판매기업으로 유독성 물질과 폐기물이 나오지 않는 핫멜트 접착 필름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기존에 주로 쓰이던 접착제 솔벤트는 토지와 수질을 오염시켜 환경 문제를 일으키고 있으며, 최근 글로벌 기업들의 친환경 수요 확대로 핫멜트 필름 수요 역시 점진적인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김예지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아셈스는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세계 최초 글로벌 의류 기업 N사에 납품업체로 등록됐으며, 국내 자동차 기업(H사, K사)에 선루프 원단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핫멜트 필름의 매출도 다각화 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파노라마 선루프 원단 접착시 기존에는 유독성 용제를 사용하였으나 화재 시 VOCs(휘발성유기화합물)방출량이 많고 열에 약한 단점이 있었다”며 “아셈스 제품은 제품은 국내 자종차 제조사 H사와 K사 차량에 납품되고 있고, 고객사의 신규 모델에 추가로 적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사들의 잇따른 핫멜트 필름 수요 증가에 따라 추가 설비투자를 올해 착공할 예정”이라며 “2021년 기준 연간 563억원 규모였던 생산량은 2023년 연간 650억원 규모로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셈스가 세계 최초로 계발한 무수염색사 제품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무수염색사는 진공 감압을 통해 물 없이 염색이 가능하고 얇은 실에 다양한 패턴을 한 번에 구축 가능한 염색 방식이다. 현재 일반 염색 대비 제조 비용은 20%이상 비싸지만 친환경 관점에서 폐수가 발생하지 않는 확실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아셈스는 올해 11월부터 무수염색사 생산을 위해 초기 설비 30대를 확보(연 매출 40억원 규모)할 것”이라며 “2023년에 분기당 30대씩 도입할 계획으로 올해 2분기부터 N사에 독점 공급 관련하여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부터 무수염색사의 본격적인 상용화가 기대되고 연간 100억원 이상 매출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