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정부가 학교 공기질 개선을 위해 가스열펌프에 오염물질 발생 저감 장치를 다는 사업을 추진한다.
교육부와 환경부는 학교와 공공기관에 설치된 가스열펌프(GHP) 중 1100대를 선정해 오염물질 발생 저감 장치를 부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가스열펌프는 가스엔진으로 작동하는 냉·난방 실외기를 말한다.
이번 사업은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학교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조기에 해소하고 개정되는 제도의 현장 안착을 위한 목표다.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은 가스열펌프를 대기배출시설로 추가해 관리하는 내용이 골자다.
교육부와 환경부는 올해 4월 먼저 수도권 소재 학교와 공공시설 가스열펌프 100대에 저감 장치를 설치해 대기오염물질 저감 성능을 확인한 바 있다.
향후 교육부·환경부·교육청은 이번 시범부착 외 나머지 학교에 대해서도 역할을 분담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이난영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은 "학교에 설치된 가스열펌프의 오염물질 배출을 줄여 우리 아이들이 보다 깨끗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환경부가 학교와 공공기관에 설치된 가스열펌프(GHP) 중 1100대를 선정해 오염물질 발생 저감 장치를 부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사와 관계없는 자료사진. (사진=뉴시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