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주·용윤신 기자] 5월 전산업생산이 도소매, 운수·창고 등에서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0.8% 늘었다. 소매판매는 2020년 1~3월 이후 처음으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13.0% 증가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8% 증가했다.
같은 기간 광공업은 전자부품(-13.8%) 등에서 생산이 크게 감소했지만 기계장비(6.2%), 자동차(1.8%) 등에서 생산이 들어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협회·수리·개인(-0.4%)에서 생산이 줄었다. 하지만 도소매(1.2%), 운수·창고(2.9%)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보다 1.1% 증가했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1.2%) 판매가 늘었지만 의복 등 준내구재(-1.2%), 의약품 등 비내구재(-0.3%) 판매가 줄며 전월보다 0.1% 감소했다. 전월 큰 폭 상승에 대한 기저효과로 감소했으며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에 따라 의약품 판매가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1.9%)와 항공기 등 운송장비(16.4%) 투자가 모두 늘어 전월보다 13.0% 증가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1 포인트 상승했고,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7% 감소했다. 사진은 부산항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김현주·용윤신기자 kkhj@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