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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이재명 불출마해야…전대 출마 일주일 안에 결단"
"컷오프 통과할 지 고민"…"이재명, 전대 나가면 또 민생 실종"
입력 : 2022-07-01 오후 6:44:54
박지현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그린벨트 결과 공유 파티 '용감한 여정'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광연·장윤서 기자] 박지현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전당대회 출마 관련해 "아직 고민 중에 있다"며 "일주일 안에 결단을 내리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재명 의원 전대 출마 여부를 놓고 당내 불출마 요구가 많은 것에 대해 "저도 불출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날을 세웠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청년 정치인 연대인 '그린벨트' 주최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의원이)이번 전대에 나가면 결국 또 민생이 실종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며 "또 저쪽(국민의힘)에서 (정치)보복하는 것을 우리는 방어하기 바쁠 것 같은 그림이 그려진다. 이 의원이 전대에 나가는 것에 대해 우리당 의원들이 우려하는 것처럼 저도 같은 우려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전대 출마 가능성에 대해 "주위에서 청년 중심으로 출마했으면 하시는데, 당원분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것 같아 고민하고 있다"며 "컷오프를 통과할 수 있을지, 이재명 의원과 의미 있는 대결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이라 여러 의견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큰 고민 지점에 대해 "컷오프를 통과할 수 있을지가 아무래도 좀 고민되는 지점"이라고 했고, 당대표 외 최고위원 출마 가능성에 대해 "(최고위를)포함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대위원장으로써 6·1지방선거 패배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에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저를 포함한 지도부보다는 다른 이유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지도부에 그러한(실질적인)권한이 주어졌느냐에 의문이 있다"며 "많은 분이 지방선거 책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면 고민해 볼 지점"이라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물러난 지 약 한 달 만에 국회를 다시 찾았다.  
 
김광연·장윤서 기자 fun3503@etomato.com
 
김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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