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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스페이스에 DX 더한다…KT 올해 수주 1000억 목표
가정의 DX도 본격화 국면…환경·안전DX로 서비스 확대
입력 : 2022-07-05 오후 2:58:24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KT(030200)가 AI아파트 AI주택 사업에 디지털전환(DX)을 더해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환경과 안전 영역에 DX 서비스를 접목해 기존 AI아파트, AI주택 사업에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도 함께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AI주택형 솔루션 사업은 수주 기준으로 매출 1000억원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KT는 5일 분당사옥에서 KT디지코스터디를 열고 아파트·빌라·단독주택 등 주거공간에 디지털 플랫폼을 접목한 AI 스페이스 DX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영식 KT DX플랫폼사업본부장(상무)은 "코로나 이후 기업들의 DX가 본격화됐는데, 가정은 기업 대비 느리게 가고 있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제는 가정도 월패드를 중심으로 집안과 밖의 서비스를 컨트롤 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식 KT DX플랫폼본부장이 KT 디지코스터디에서 발표하는 모습. (사진=KT)
 
지난 2017년 KT는 AI 스피커 기가지니 기반 AI아파트 서비스를 출시했다. 서울 아크로서울포레스트·헬리오시티 등 아파트 단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I아파트 서비스가 적용된 아파트 입주민은 기본적으로 기가지니를 활용해 음성으로 조명·난방·가스밸브 제어와 함께 엘리베이터 등 단지 공용시설까지 제어할 수 있다. 또 2020년에는 스마트 미러형 월패드로 적용 범위를 확대한 AI 주택형 솔루션을 내놨다. 아파트를 넘어 오피스텔·타운하우스·주택 등 거주자들도 KT 기가지니 플랫폼 기반의 AI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KT는 이러한 AI기반 공간 사업에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도 함께 활용할 계획이다. 우선 환경과 안전영역을 준비 중이다. 가령 KT의 환경DX 서비스가 적용된 주택에서는 입주민은 기가지니를 활용해 환기시스템을 작동하거나 공기질 상태를 확인 할 수 있다. 또 안전DX서비스는 아파트 단지 등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관리자에게 신속하게 알람이 전달되고 올레 tv를 활용해 각 세대별 대피경로 등을 안내하는 식으로 활용될 수 있다.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자동 열림을 통해 피난처로 옥상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옥상비상문안전 서비스를 활용해 안전한 옥상비상문 관리도 가능하다. 
 
KT의 AI 스페이스 DX 사업 계획. (사진=뉴스토마토)
 
우선 환경과 안전영역을 중심으로 DX서비스를 선보이지만, 향후 영상보안DX, 메타버스DX, 로봇DX 등으로 AI 스페이스 DX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영상분석 보안관제, 고객체감형 실감미디어서비스, 무인기반의 커뮤니티 공간 확장 등을 주거공간 안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메타버스DX 서비스 일환으로 8월 주거공간에서 실감형 미디어 기술을 접목해 AI서비스 활용도를 높이는 메타라운지 플랫폼도 출시할 계획이다. 
 
가정에서의 DX에 대한 요구 확대와 맞물려 KT는 올해 AI스페이스 DX 사업의 실적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김영식 본부장은 "아파트에 이어 오피스텔·빌라·타운하우스 등 다양한 주거공간을 위한 AI스페이스 DX가 연평균 100% 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 수주기준 매출 700억원, 최대 1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고, 2025년에는 이 매출을 5000억원까지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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