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효선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검사 공개채용에 검찰 출신 등 총 17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수처는 5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전날(4일)까지 공개채용 서류 접수 결과 2명 이내 모집 부장검사에 4명, 1명 모집 평검사에 13명이 각각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장검사는 2대1, 평검사는 1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수처는 다만 지원자 중 검찰 출신 비중이나 특수부·공안부 등 출신 지원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공수처는 지난달 14일부터 수사와 공소제기 등 직무를 수행할 검사를 공개 모집했다. 공석인 부장검사 2자리와 지난달 문형석 수사3부 검사가 공수처를 나가면서 결원이 생긴 평검사 1자리를 채우기 위한 채용이다.
전날(4일)까지 지원자들의 원서를 접수받은 공수처는 서류전형과 면접을 볼 예정이다. 이후 인사위원회 추천을 거쳐 최종적으로 대통령 임명까지 마무리되면 오는 10월 이후 합격자들은 공수처에 정식 출근하게 된다.
공수처는 최근 법률사무종사기관으로 지정돼 내년부터 수습 변호사를 선발할 계획이다. 수습 변호사는 한동안 공수처 수사 검사 보조업무를 맡게 된다. 변호사법에 따라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변호사는 법률사무종사기관에서 6개월간 법률실무를 받아야 한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현판. (사진=뉴시스)
박효선 기자 twinseve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