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SK(034730)그룹이 서울 강북 랜드마크인 ‘종로타워’ 인수를 추진한다.
업계에 따르면 SK그룹 자산관리 계열사인 SK리츠운용은 7일 지하철 1호석 종각역 일대에 있는 종로타워의 우선매수권(콜옵션)을 행사하기로 했다. SK 관계자는 "매입 시기와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 소유주는 KB자산운용이다.
인수 목적은 곳곳에 흩어진 그룹 계열사 인력을 한곳으로 모으고, 종각역 일대를 SK그룹의 사업 근거지로 삼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업계에 따르면 SK그룹 자산관리 계열사인 SK리츠운용은 7일 지하철 1호석 종각역 일대에 있는 종로타워의 우선매수권(콜옵션)을 행사하기로 했다. (사진=삼우)
앞서 친환경 사업을 하는 6개 관계사가 참여해 구성한 ‘그린 캠퍼스’가 지난 5월30일 종로타워에서 본격 운영에 들어간 바 있다. 인원은 1200여명이며 세부적인 업체는 SK E&S·SK에코플랜트·SK에너지·SK지오센트릭·SK온·SK임업이다.
이외에 이번 인수가 SK리츠운용의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계열사 인원들이 모일 경우 공실률이 감소하고, 시내에 집중된 자산을 구입함으로써 자산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종로타워의 현재 시가는 6000억~7000억원 사이로 추정된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