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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출마·우원식 불출마…민주당 당대표 후보군 윤곽
17~18일 후보자 접수…"이재명 출마 기정사실"
입력 : 2022-07-08 오전 11:45:42
박주민 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박 의원실·경찰개혁네트워크 주최 '행안부 경찰국 설치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민주당 8·28 전당대회 후보자 접수를 열흘 앞두고 그 면모가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박주민 의원은 8일 오후 2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한다. 이로써 '97세대'(90년대 학번·70년대생) 대표주자로 꼽히는 '양강양박'(강병원·강훈식·박용진·박주민 의원) 전원이 당권에 도전한다. 3선의 김민석 의원도 지난 5일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이재명 의원과 설훈 의원도 출마가 예상된다.
 
반면 4선의 중진이자 친명계 우원식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의원의 전대 출마가 거의 기정사실이 되고 있다"며 "제가 선택해 대통령후보 경선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입장에서 이 의원과 전대에서 경쟁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대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이재명 의원과 몇 차례 의견을 나누면서 본인의 전망과 당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이번 전대에 출마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저의 생각을 전했다"며 그럼에도 이 의원이 출마를 강행함에 따라 불출마로 선회했음을 내비쳤다. 
 
97그룹의 전재수 의원도 전날 "'반드시 내가 당대표가 돼야 한다.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다'는 확신에 이르질 못했다"며 "2006년, 2008년 우리당이 가장 어려웠던 시절의 마음가짐으로 돌아가겠다"고 전대 불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전 의원은 지난달 "1970~80년대생들이 돌이킬 수 없는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는데 86그룹이 (70년대 기수론에)동조하면 곁불이라도 쬘 수 있도록 우리가 만들어 드릴 텐데, '우리가 더할게'와 같이 그 흐름도 거부하면 곁불도 없어지는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자초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전당대회에 출마하려는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자를 오는 17일과 18일 이틀간 접수받는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김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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