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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실업, 하반기 소매 부진 우려 커져…목표가↓-신한
입력 : 2022-07-11 오전 8:26:32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11일 한세실업(105630)에 대해 하반기 전방 소비 침체 우려가 커지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3만7000언에서 2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현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의류 재고 비율은 3월 이후 상승 추세가 뚜렷하고, 미국 의류 소매판매도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세"라며 "아직까지는 3분기 동사의 의류 오더도 달러 기준 두자리 성장률을 유지하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향후 소매판매가 더 부진해진다면 선적 지연, 주문량 축소 등의 악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계절성이 강한 의복 수주 산업의 특성상 3분기 오더 규모가 갑자기 감소할 가능성은 낮지만 대신 바이어들의 2023년 S/S 시즌 재고 계획이 축소될 소지가 커진다"며 "이는 올해 4분기~내년 1분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실적 모멘텀을 낮추는 요인이 된다"고 했다.
 
한편 2분기 단기 실적 모멘텀은 양호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 5178억원, 영업익 4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9%, 34.5% 성장할 것으로 전망해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달러 기준 OEM 매출이 두자리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는 한편 2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1260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12% 이상 상승해 1분기에 비해 환율 효과가 증대된 점을 실적 추정치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우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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