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KT그룹의 IT 서비스 전문기업 KT DS가 애큐온저축은행 코어뱅킹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계정계 업무 프로그램의 고비용·저효율 구조를 개선하고, 차세대 아키텍처와 디지털 혁신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총 사업 기간 21개월, 사업비 249억원 규모다.
KT DS는 비씨카드, 케이뱅크, 페퍼저축은행 등 국내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 경험을 토대로 차세대 프레임워크가 적용된 시스템을 애큐온저축은행에 공급한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이번 시스템 전환으로 자바 기반의 고효율 아키텍처 환경과 상품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디지털 비즈니스 혁신 기반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KT DS는 자동화된 분석·전환 솔루션을 적용해 개발 생산성을 개선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KT DS 측은 이 방식은 금융권 코어뱅킹 시스템의 개발언어를 변환하는(COBOL→Java) 과정에서 기존 소스코드에 대한 분석과 전환이 자동 수행돼 새로운 시도라고 설명했다.
우정민 KT DS 대표는 "KT DS가 주관하는 최초의 저축은행 코어뱅킹 차세대 사업"이라며 "전사적인 지원체계를 기반으로 풍부한 차세대 사업 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우정민 KT DS 대표와 이호근 애큐온저축은행 대표가 착수보고회를 기념하는 모습. (사진=KT DS)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