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카나리아바이오(016790)(전 현대사료)는 11일 이사회를 통해 100% 자회사인 엘에스엘씨앤씨와의 소규모합병(합병비율 1:0)을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합병을 통해 바이오 무형자산(난소암, 췌장암, 유방암 치료제 등)을 보유하고 있는 손자회사 엠에이치씨앤씨가 100% 자회사로 편입된다. 엠에이치씨앤씨가 보유하고 있는 핵심 파이프라인인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은 임상2상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을 기존 표준 치료법 대비 30개월이 늘어난 신약이다. 종양학 전문사이트 ‘OncoLive’에서 난소암을 대상으로 하는 면역 항암제 중에서 가장 기대되는 신약으로 추천 받기도 했다.
오레고보맙의 글로벌 임상3상은 Angeles Secord 박사(미국 듀크 대학 암 연구소)를 임상 책임자로 15개국 140개 사이트에서 진행 중이다. 오레고보맙은 신규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3상으로 환자 총 602명 모집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지난달 기준 환자 모집이 50%를 넘어섰다.
나한익 대표이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관계회사 간 지배구조를 간결화하고, 보다 적극적인 임상 자금 조달을 통해 임상3상 이외에도 향후 시장 점유율을 더욱 더 높일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한편 현대사료는 지난달 임시주주촐회를 통해 ‘카나리아바이오’로 사명 변경을 결정했으며, 이날 부터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명이 ‘카나리아바이오’로 변경됐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