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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원전 생태계 복원…중소기업 R&D 지원 착수
입력 : 2022-07-12 오후 2:10:33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중기부가 원전 생태계 복원을 위해 중소기업 R&D지원에 나선다. 2027년까지 원전 중소기업 기술개발에 총 1500억원을 투입한다. 올해는 생태계 복원이 시급한 분야(품목)에 215억원을 우선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12일 서울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원전분야 공공기관, 대기업, 중소기업 관계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 중소기업 기술혁신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원전 중소기업 R&D 추진계획'을 내놨다. 
 
먼저 생태계 복원이 시급한 분야를 선별해 다음달 215억원 규모의 사업공고를 추진한다. 오는 2027년까지 약 1500억원 규모의 중장기 계획을 연말까지 수립하고 이를 토대로 2023년부터는 원전특화 R&D를 신설해 지원한다.
 
구체적 실행을 위해 원전분야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원전 중소기업 기술혁신 연구반(이하 연구반)'을 발족하고, 2단계에 걸쳐 올해 연말까지 운영한다. 1단계는 8월 사업공고에 앞서 지원대상 기술분야와 품목을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2단계는 12월까지 중장기 기술개발 로드맵 등 체계적 지원방안을 중기부에 제시함으로써 활동을 종료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상생협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한수원은 중기부와 공동으로 원자로 검사장비 등 중소기업 협력사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공동투자형 기술개발 투자기금을 2024년까지 72억원(매년 24억원)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중기부와 수요기업간 협력을 위한 협의체 운영 등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장대교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원전 생태계 복원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서는 한수원, 두산 등과 같은 수요기업이 원전 부품 수요 정보를 제공하고, 중기부는 이를 개발·납품할 수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유기적 협력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며 "오늘 주신 여러 의견들을 참고해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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