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한 누리꾼이 김건희 여사가 서울 청담동에서 3,000만 원어치 명품 쇼핑을 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대통령실이 "허위사실"이라며 즉각 반박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건희 여사의 청담동 목격담'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글 작성자 A씨는 "지금 김건희 여사는 경호원 4명 데리고 매장 고객 다 내보내고 청담 버버리 매장 3,000만 원 결제하고, 프라다 매장으로 갔다고. 현장 직원 제보. 진짜 부인 관리해라. 이 나라 어찌하나"고 적었다. 다만 증거 사진은 없었다.
이 같은 글이 확산되면서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김건희가 어제 백화점 독점하고 명품 쇼핑한 거 사실이냐. 버버리 3000 긁었다던데. 뉴스에서는 언급도 안 되네. 포털에만 돌고 있는 소문인지"라는 내용이 담긴 글이 올라왔다.
대통령실 출입 기자단 중 일부가 지난 11일 오후 공지방을 통해 확인을 요청했다.
이에 12일 대통령실 국민소통관장실은 "김 여사의 명품 쇼핑은 허위 사실"이라며 "제보를 빙자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히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대통령실 측은 "갈수록 도가 지나치고, 거짓 선동이 점점 진화해 나가고 있다"며 "거짓 악성 루머에 강력히 대응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