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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치킨 업계 1위 교촌치킨이 배달비를 기존 30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해 소비자들 불만이 커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 일부 가맹점들이 기본 배달비를 3000원에서 4000원으로 33% 인상했다.
이로써 소비자들은 1만6000원짜리 '교촌오리지날' 한 마리를 시키면 치킨값의 25%를 배달비로 추가 지출하게 됐다.
교촌치킨 측은 “배달비는 본사가 아닌 가맹점이 알아서 정하는 것”이라며 “가맹점 수익과 관련한 것이기에 본사가 관여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같은 해명에도 다수 소비자들은 "섬 택배비가 5000원인데 배달비가 4000원이라니, 우리가 섬에 살고 있었나?" "괘씸해서 안 시켜 먹겠다" "그냥 동네 통닭 먹어야겠다"며 비판하고 있다.
앞서 교촌치킨은 2018년 외식 프랜차이즈 중 처음으로 배달비 2000원을 도입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주요 메뉴 가격을 500~2000원씩 인상하기도 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