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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비건 스테이크부터 묵밥까지…돌아온 기내식
대한항공, 100% 도토리 사용한 ‘묵밥’에
입력 : 2022-07-17 오전 9:00:10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본격적인 여름철 휴가와 보복 여행이 맞물리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항공사들이 새로운 기내식을 선보이며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기내식 서비스 정상화에 들어간 대한항공(003490)은 3만피트 상공에서 100% 도토리를 사용한 ‘묵밥’과 탱탱한 면발을 베이스로 한 ‘짬뽕’과 ‘메밀 비빔국수’를 서비스한다.
 
묵밥은 무더위를 해소할 수 있는 시원한 냉국을 서비스 해보자는 아이디어에서 탄생했으며, 짬뽕은 중식당에서 바로 나온 면의 식감을 최대한 살린 게 특징이다. 대한항공은 면 식감을 살리기 위해 1년 동안 중식면을 테스트했다고 설명했다. 짬뽕은 한국 출발편 일등석(퍼스트 클래스)에서 간식으로 서비스된다.
 
묵밥과 함께 제공되고 있는 ‘메밀 비빔국수’도 면이 서로 붙어서 불편하다는 기존 기내식 국수의 단점을 보완해 100% 메밀면을 사용했다. 사이드로는 기내 오븐으로 조리된 만두가 함께 제공되며 메밀 비빔국수는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에서 제공된다.
 
대한항공 일등석에 제공되는 묵밥 상차림. (사진=대한항공)
 
이외 대한항공은 장거리 노선에서 상위 클래스 이용객 대상으로 셔벗, 디톡스 주스, 생과일 젤리 3종도 서비스한다. 셔벗은 시럽, 레몬주스, 바질만을 사용했고, 디톡스 주스는 바나나, 파인애플, 사과 주스에 풋풋한 케일을 혼합했다. 젤리는 생과일 퓨레와 식물성 응고제인 팩틴을 이용했다.
 
제주항공(089590)도 최근 사전주문으로 받는 기내식 4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제주항공은 환경을 생각해 육류제품을 식물성으로 대체해 저탄소를 발생하는 동물복지 제품인 비건 함박 스테이크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외 돈육 김치 짜글이, 마파두부덮밥, 칠리치즈포테이토 등도 함께 출시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국제선 운항 확대에따라 새롭게 여행을 시작하는 고객들을 위해 신메뉴를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기내식 신메뉴 개발을 통해 사전주문 기내식 이용객들에게 여행의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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