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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용 출퇴근자 52%, 대중교통으로 바꿔
현재까지 자가용으로 출근하는 직장인, 월 평균 8만 6000원 추가 부담 중
입력 : 2008-05-27 오전 11:12:12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던 직장인 두 명 중 한 명은 최근 고유가 시대를 맞아 출퇴근 시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기름값이 급등하기 이전 자가용으로 출퇴근했던 직장인 585명을 대상으로 5 23일부터 26일까지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1.5%가 현재 자가용이 아닌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출퇴근하고 있다고 답했다
.

이들이 바꾼 교통수단(복수응답)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99.3%로 가장 많았다. 이어자전거’(6.3%), ‘택시’(5.6%), ‘오토바이’(3.7%) 순이었다
.

자가용을 이용할 때와 비교해 현재 들어가는 교통비 수준을 묻는 질문에는 32.9%가 기존의 ‘30% 정도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20% 정도’(15.0%), ‘50% 정도’(14.6%), ‘10% 정도’(14.3%), ‘40% 정도’(10.0%)가 뒤를 이으며, 상당수 직장인이 자가용으로 출퇴근할 때보다 현재 절반 이하의 교통비를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그렇다면 현재 자가용으로 출퇴근 하는 직장인의 월평균 유류비는 과거와 비교해 얼마나 차이가 날까
?

기름값이 급등하기 전부터 현재까지 자가용으로 출퇴근 하고 있는 직장인 26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전에는 월평균 218000원 들어가던 유류비가 현재는 304000원으로 한 달에 86000원 정도 더 쓰고 있었다.
 
이들의 86.5%는 현재 지출하는 유류비에 대해재정적 부담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한편, 자가용을 보유하지 않은 직장인 1431명에게 올해 안에 자가용을 구입할 계획이 있는가를 물은 결과, 90.7%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그 이유(복수응답)로는기름값 등 유지비가 너무 많이 들어서 85.4% 1위를 차지했다.
 
이어차량구입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58.6%), ‘아직 운전면허가 없어서’(25.0%),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24.3%), ‘가족 중 차량 보유자가 있어서’(24.0%) 순이었다.
 
뉴스토마토 박은영 기자 (pparae@etomato.com)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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