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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탕 식재료가 접착제통에, 또다시 불거진 마라탕집 위생 논란
2019년 식약처 조사 결과, 마라탕 전문점 60% 위생 불량
입력 : 2022-07-19 오후 8:11:03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한 마라탕 전문점에서 식재료 중 하나인 넓적 당면을 접착제 통에 보관한 모습이 공개돼 비위생적인 보관 상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마라탕 먹지마라"라는 게시글과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배달비를 아끼기 위해 배달 전문 마라탕 가게를 방문하던 중 주재료인 넓적 당면이 접착제 통에 담긴 것을 발견하고 신고를 위해 촬영했다.
 
또한 찌든 때와 얼룩이 범벅된 세면대와 청소용품이 놓인 광경도 함께 공개돼 누리꾼들을 경악게 했다. 
 
이에 작성자 A씨는 "통에 있는 것은 건자재가 아니다. 넓적 당면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한 마라탕 배달 전문점”이라며 “구청에 신고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손님 보는 앞에 저렇게 놓여 있는 것이 보기 좋냐”고 분노하기도 했다.
 
해당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직도 저러냐", "그냥 내가 직접 해 먹어야겠다", "저건 선 넘은 것 아닌가" 등 날선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마라탕 비위생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라탕 전문점 63곳을 점검한 결과, 약 60%에 해당하는 37곳이 위생 불량 등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21년에는 트위터를 통해 검은 벌레가 발견된 마라탕이 화제가 되며 비위생 논란에 불을 지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박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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