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이 지난달 6월 2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다시 시작하는 남북합의 이행' 토론회에 참석해 '다시 시작하는 밤북합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86 잠룡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8·28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97세대 주자인 강훈식 당대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임 전 실장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강훈식을 지지하고 추천한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 임기를 1년 남짓 앞둔 시점에 젊은 국무총리 강훈식을 추천한 일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파격이면서도 실력과 안정감을 갖추고 참신함까지 얻을 수 있을 것이며, 아울러 젊은 층은 물론 지역적으로도 상당한 의미가 있으리라 판단한다"며 "제가 겪어본 바로는 능히 그 일을 감당할 능력이 있다 생각하여 고민 끝에 전달한다"면서 강 의원에 대한 국무총리 추천의 변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실행이 되지는 않았지만 지금도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의 역사는 민주주의의 정통성을 지키는 것과 함께 지역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부단히 싸워온 역사"라며 "민주당의 전당대회가 무너진 기본과 상식을 회복하고 미래를 지향하며 전국정당의 새로운 기틀을 만드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임 전 실장은 "중요한 때마다 민주당을 위해 헌신하였고 어떤 상황에서도 '민주당 다움'을 잃지않는 사람. 민주당의 미래와 혁신을 이끌며 민주당을 다시 전국정당의 반석위에 올려놓을 일꾼. 참신함과 안정감을 함께 갖춘 젊은 리더"라며 거듭 강 의원을 치켜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임 전 실장은 86 운동권 대표주자로 꼽힌다. 지난 21대 총선 서울 종로 차출설이 나왔지만 불출마 선언을 한 뒤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 이사장으로서 통일운동에 매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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