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상반기 통신분쟁 신청 건수와 통신분쟁 해결률이 가장 높은 사업자는
KT(030200)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발표한 상반기 통신분쟁조정 처리 결과에 따르면 총 477건의 통신분쟁조정 신청을 받아 312건을 처리하고, 이 중 84.3%인 263건을 합의 또는 수락 등으로 해결했다.
무선부문의 경우 KT가 141건(39.9%)으로 가장 많았고 가입자 10만명 당 신청건수 또한 KT가 0.8건으로 가장 많았다. 유선부문의 경우 KT가 53건(42.7%)으로 가장 많았는데, 가입자 10만명 당 신청건수는 SK브로드밴드가 0.5건으로 가장 많았다.
통신분쟁 유형으로는 무선의 경우 중요사항 설명·고지 관련(47.9%) 비율이 가장 높았고, 유선부문은 이용계약 관련(69.4%) 분쟁이 가장 많다. 이밖에 서비스 품질과 관련된 분쟁도 발생했다.
상반기 통신분쟁조정 신청 현황. (자료=방통위)
사업자별 통신분쟁 해결률은 무선부문의 경우 KT(87.5%)가 가장 높았고
SK텔레콤(017670)(77.4%),
LG유플러스(032640)(76.3%)가 뒤를 이었다. 유선부문의 경우 KT(93.7%)와 LG유플러스(93.7%)가 가장 높았고 SK텔레콤(83.4%), SK브로드밴드(78.9%) 순으로 조사됐다.
5G 관련 통신분쟁 신청도 본격화됐다. 지난해 상반기 76건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218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5G 통신분쟁 해결률은 사업자별로 KT(88.1%), LG유플러스(81.8%), SK텔레콤(80.0%) 순이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앞으로도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든든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국민의 편익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