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성일하이텍이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약 80%를 웃도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시초가 대비로는 10%대 약세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현재 성일하이텍은 시초가 대비 1만200원(10.21%) 하락한 8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공모가 5만원 대비 79.4% 웃도는 수준이다. 주가는 장 시작과 동시에 공모가의 200%에 가까운 9만9900원을 기록해 '따(따블, 공모가 두배로 시초가 형성)'에는 성공했지만 이후 가파르게 꺾였다.
성일하이텍은 공모 단계에서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으며 '따상(공모가 두배에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 기대감을 모은 바 있다. 일반 청약에서 최종 경쟁률 1207.1대 1을 기록, 증거금으로 20조1431억원을 모으며 지난 1월 LG에너지솔루션 이후 올해 가장 많은 공모 자금을 유치했다.
수요예측에서도 역대 최고 수요예측 경쟁률인 2269.7대 1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5만원으로 확정했다.
성일하이텍은 친환경 2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기업으로, 전기차, 휴대폰, 노트북,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동공구 등의 제품에 포함된 2차전지로부터 유가금속을 추출한다. 국내에선 유일하게 2차전지 리사이클링 일괄 공정을 보유하고 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