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국토교통부는 이스타항공이 의도적으로 허위회계자료를 제출했다며 이에 대해 수사의뢰키로 결정했다. 이같은 결정에 이스타항공은 안타깝지만 추후 진행되는 절차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스타항공이 변경면허 신청과 발급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허위 회계자료를 제출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수사를 의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국토부의 발표가 있은 직후 “변경면허신청 당시의 상황과 회계시스템, 업무기록, 담당 직원과의 인터뷰, 관계기관의 의견서 등 소명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자료를 제공하고 소명했다”며 “그럼에도 추가적인 조사가 더 필요하다는 조치를 안타깝게 생각하고 무겁게 받아들여 이후 진행되는 절차에도 적극 협조해 부족한 부분을 면밀히 살피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현재 이스타항공은 항공기와 필요인력, 시스템 등 재운항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지만, 국토부가 이스타항공이 제출한 자료에 허위내용을 발견해 수사의뢰를 하겠다고 밝혀 이스타항공의 재운항 계획은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이스타항공의 B737 맥스. (사진=이스타항공)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