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왼쪽부터), 강훈식, 이재명 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9일 오후 부산 MBC에서 열린 TV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강훈식·박용진 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법인세 인하 문제를 놓고 격돌했다.
강 후보는 9일 오후 부산MBC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자 부산·울산·경남 방송 토론회에서 박 후보를 향해 "재벌개혁은 한다고 하면서 법인세는 인하한다고 하는 게 맞지 않은 지점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박 후보는 "재벌개혁과 법인세 인하는 서로 다른 문제로, 포스트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와 현재 고 인플레이션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는 서로 상황이 다르다"며 "(법인세 인하는)시장 상황에 따라 정부가 고려할 수 있는 정책적 방안"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강 후보가 "법인세 인하 관련해 혜택을 받은 사람이 줄고 있어 고집할 정책이 아니다"고 재차 반박하자, 박 후보는 "경기가 죽었을 때 투자를 진작해 소비를 활성화하는 게 필요하다. 그래서 재난지원금 등의 논의가 있었던 것"이라고 맞섰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