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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CPI 상승률 둔화 발표 직후 급등
미국증시도 상승세
입력 : 2022-08-11 오전 9:22:06
(사진=연합뉴스) ILLUSTRATION - Bitcoins are photographed at the oline coin dealer 'BitcoinCommodities' in Berlin, Germany, 28 November 2013. Bitcoin is an open source peer-to-peer electronic money and payment network. The coins carry a numerical code called private key that provides the bitcoin with it's value. Bitcoins can be used for digital payments or are bought and sold at a variable price against the value of other currencies. Photo: JENS KALAENE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미국 노동부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직후 가상화폐 시장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통계국(BLS)은 지난 7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6월 기록한 수치인 9.1%를 크게 밑돈 수치다. 
 
발표 직후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업비트 기준, 이날 3.47% 상승한 32,073,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6월 12일 기록한 34,718,000원 이후 최고 금액이다. 
 
뿐만 아니라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ETH) 역시 최대 8.99% 오른 2,485,000원에 이르며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미국증시도 활기를 띠었다. 이날 뉴욕증시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는 오는 9월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에 탄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연준 관계자들은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가 보일 경우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아울러 비트뱅크 애널리스트 하세가와 유야는 "비트코인은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잠재적인 CPI 상승세 둔화를 가격에 책정하며 조금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낮은 인플레이션 지표는 시장이 9월에 연준의 75bp의 금리 인상 전망을 재고하도록 할 것이며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다"고 앞서 분석하기도 했다.
 
한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약진 속에 △메인프레임(45.28%, 9.08원) △엠블(13.09%, 7.69원) △에이브(11.17%, 145,800원) 등이 상승세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박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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