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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형 제약기업 선정된 기업, R&D 현황은
"세제 지원·국가 연구개발 사업 우선 참여 등의 혜택"
입력 : 2022-08-16 오후 5:12:16
 
알테오젠 본사 전경. (사진=알테오젠)
 
[뉴스토마토 고은하 기자] 제약바이오업계에선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신약 개발에 집중하는 모습이 포착된다. 그중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들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선정되면 △세제 지원 △연구개발 사업 우선 참여 △규제 완화 △인력 지원 등의 혜택을 입기 때문이다.
 
16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혁신형 제약기업 중 에이비엘바이오(298380), 알테오젠(196170) 등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회사의 기반 기술인 이중합체 플랫폼 'Grabody'를 바탕으로 연구개발하는 다양한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을 통해 중장기 성장이 가능한 사업모델을 추구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사노피에 파킨슨병 치료제 'ABL301' 기술 이전에 성공했다. 계약 규모는 10억6000만 달러다. 에이비엘바이오의 주요 파이프라인은 면역항암제 ABL503은 미국 임상1상 진행 중으로 아이맙과 공동개발하고 있다. ABL501은 한국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며 한독에 기술이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혁신형 제약기업은 기준이 까다로운 걸로 알고 있다"며 "이 때문에 정부가 세운 연구개발 기준 충족과 실적 부문이 좋아야 하고 윤리적으로도 문제가 없어야 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혁신기업으로 선정되면 국가연구개발을 할 때 사업자로 우선 선정되고, 세제 지원을 받는다"며 "자금조달할 때 정책자금 부분에서 우대받는게 있다"고 덧붙였다.
 
혁신형 제약기업의 인증 요건은 국내에서 제약산업과 관련된 경제활동을 하는 '제약기업'으로서 신약 연구개발 등에 '일정 규모 이상의 투자 실적'이 있는 기업이다.
 
연간 의약품 매출액이 1000억원 미만인 제약기업은 연간 50억원 또는 연간 의약품 매출액의 100분의 7에 해당하는 금액, 연간 의약품 매출액이 1000억원 이상인 제약기업은 연간 의약품 매출액의 100분의 5에 해당하는 금액의 실적이 있는 기업이다.
 
알테오젠도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 알테오젠의 주요 연구개발 부문은 지속형 임성장호르몬,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등이 있다. 알테오젠은 현재 정부과제 계약도 진행하고 있다.  △차세대 지속형 인성장호르몬 의약품의 개발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ALT-BB4의 임상 1상 연구 △차세대 지속형 성장호르몬 수용체 길항제의 개발 △면역억제제 제조공정 개발 및 사업화 등이 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ALT-BB4는 임상 1상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연내에 품목 허가 신청까지 하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일 보건복지부는 43곳 기업을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재인증했다. 
  
한편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효력은 3년간 유지되는데 인증기업은 '혁신실행 3개년 계획'을 제출해야 하며, 3년 후 그동안 이행실적을 평가받아 재지정 여부가 가려진다.
 
고은하 기자 eunha@etomato.com
고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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