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바이오센서 전경. (사진=에스디바이오센서)
[뉴스토마토 고은하 기자]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는 1483억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독감 동시진단키트 및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일본 정부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일본은 지난 10일 25만명의 역대 최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를 기록한 이후 점차 유행 규모가 줄어드는 추세다. 이에 일본 정부는 모든 감염자를 확인하는 전수 파악을 중단하고 코로나19를 2급 질병에서 5급으로 하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감염병 단계가 변경될 경우 코로나19는 계절성 독감과 같이 전수 조사, 밀접 접촉자 파악, 입원 권고 등이 불필요해진다.
일본 정부에 납품되는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코로나19·독감 동시진단키트는 델타, 오미크론 변이 등을 포함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 A·B 감염 여부를 15분 안에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일본 정부에서 코로나19와 독감을 동일한 등급으로 관리하는 안을 검토하며 동시진단키트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올 하반기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 가능성이 강하게 전망되고 있는 만큼 코로나19와 독감의 감염 여부를 손쉽게 식별할 수 있는 동시진단제품을 전 세계에 빠르게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은하 기자 eunh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