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폭우로 피해를 입은 전통시장이 추석 전에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에서 세번째)이 19일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을 방문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이 장관은 19일 복구 막바지 작업 중인 서울 남성사계시장을 찾아 "지난 10일 '피해시장 긴급 지원대책'을 발표하고 복구지원에 나선 이후 대부분 시장이 정상화돼 한시름 놓았다"며 "모든 피해시장이 추석 전까지 복구를 끝내고 정상적으로 영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살피겠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수도권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전통시장의 94.3%가 정상영업이 가능한 수준으로 복구됐다고 이날 밝혔다. 중기부가 자체 파악한 수도권 피해시장 70개 상인회 등을 대상으로 복구현황을 조사한 결과 66개 시장에서 모든 피해점포가 정상 영업이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서울 지역의 4개 시장(성대전통시장, 관악신사시장, 영동전통시장, 남성사계시장)만이 아직 일부 점포가 정상 영업이 불가능하다고 응답했다.
중기부는 긴급복구비 지원(시장당 최대 1000만원), 전기시설 복구(점포당 최대 250만원), 안전점검 실시 등 피해복구 수단을 마련해 실행에 옮기고 있다. 긴급경영안정자금(최대 7000만원, 연 2%), 특례보증(최대 2억원) 등 금융지원과 함께 원스톱 이동지원센터(수도권 총 11개) 운영을 통해 피해점포의 경영 안정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냉장고, 에어컨 등 전자제품 무상 수리(행안부), 군인·자원봉사자 등 긴급 복구인력 파견(국방부·행안부), 재해확인서 발급·재해구호기금 지원(지자체), 풍수해보험 가입 홍보·지원(행안부,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협조를 요청했다.
중기부는 피해시장의 복구 완료 후에도 각종 이벤트(공연·경품 등), 무료 배송(9월), 우수 상품 특별 판매전(10월) 등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