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경영계가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의 관계 발전과 지속적인 경제 협력을 주문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4일 "한중 수교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한국과 중국은 그동안 지리적으로 가까운 이웃이자 경제적으로 중요한 파트너로서 경제, 사회, 문화,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고 밝혔다.
또 "양국은 1992년 수교 이래 교역 규모가 50배 가까이 성장하며 중국은 한국의 1위 교역국이 됐고, 올해 한국은 중국의 2위 교역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오늘날 양국의 경제 협력은 기존 제조업을 넘어 AI, 로봇 등 신산업 분야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난 30년간 발전시켜 온 양국의 협력 관계를 토대로 당면한 글로벌 복합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 한중 양국이 서로 '윈-윈'하는 미래지향적 관계로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영계도 민간 차원의 다양한 경제 협력과 교류 활동을 통해 한중 관계 발전에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중 수교 30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 23일 서울 중구 주한 중국대사관 인근 가로등에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