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서울 도봉고등학교가 2024년 문을 닫는다. 서울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가 학생 수 감소로 폐교하는 건 이번이 첫 사례다.
2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도봉구 소재 도봉고는 현 2학년 학생들이 졸업하는 2024년 통폐합 절차를 밟는다.
올해 입학한 45명의 신입생은 이미 인근 학교에 재배치되거나 전학했다. 학생 수가 적으면 내신 상대평가에서 불리하기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들이 재배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봉고는 2023학년도부터는 신입생을 받지 않기로 했다.
이 학교는 2010학년도에 자율형공립고로 지정됐지만, 지정 첫해부터 신입생 모집이 미달을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다가 2015년 다시 일반고로 전환했다.
학생이 없는 교실. (사진=뉴시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