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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이번주 공매도조사팀 가동"…잭슨홀 쇼크 긴급점검 지시도
입력 : 2022-08-29 오후 12:17:50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공매도 조사팀을 금주 내 신설·가동해 불법공매도를 신속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
이복현 원장은 지난 주말 미국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인 것과 관련해 29일 ‘긴급 금융시장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불법공매도 조사 강화 뿐만 아니라 공매도 시장 실태에 관한 감독 및 검사 역량을 집중해 운영상 왜곡된 부분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부연했다.
 
또한 국내 금융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해외 국채 등을 활용하여 민간 차원에서의 외화조달이 더욱 용이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도 밝혔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관련 거래를 하고자 하는 금융회사에 대해 비조치의견서를 즉시 발급할 예정이다.
 
이 원장은 "금리상승기에 금융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은행의 자율적인 금리경쟁을 유도하겠다"며 "금리상승기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정부의 지원프로그램이 차질없이 집행되도록 지원하고, 금융권의 자율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 고물가 및 통화긴축 기조 지속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지만 우리 경제는 높은 수준의 외환보유액을 보유해 대외건전성이 양호하다”며 “과거 위기를 거치며 국내 금융산업의 체질 개선을 지속 추진해 자산건정성·외화유동성이 크게 개선된 점을 감안할 때 악화된 대외 여건을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우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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