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유망 소상공인·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전국민 상생소비 캠페인, '7일간의 동행축제'의 주요 특별판매전 세부내용을 발표했다.
'동행축제' 포스터.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이번 동행축제에서는 주요 온라인쇼핑몰과 오프라인 유통매장 등 총 235개 유통채널에서 6000개 이상의 유망 소상공인·중소기업 제품이 특별판매전에 나선다. 올해 행사규모는 역대 최대규모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동행세일의 경우 162개 유통채널에서 약 3500개 제품의 특별판매전이 진행된 바 있다.
먼저 G마켓, 위메프 등 국내 주요 온라인쇼핑몰 66개에서 약 5000개 제품이 판매되고, 최근 새로운 쇼핑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라이브커머스를 통해서도 유명 인플루언서 등이 참여해 200여 개 제품 판매전에 나선다. TV홈쇼핑·T커머스 특별방송에도 120여 개 제품이 참여해, 안방에서 TV를 통해서도 동행축제 상생소비에 동참할 수 있다.
판매상품은 중소기업유통센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민간 유통사 등에서 상품의 우수성과 상품성(할인율 등) 등을 평가해 선정한 것으로, 그간 제품이 우수해도 판로기회가 부족해 알려지지 않았던 우수 제품 중심으로 선정했다.
오프라인 판매전에서는 '상생소비복권'이 처음으로 도입된다. 상생소비복권은 특정 장소에서 특정 상품을 구매할 경우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유흥업소 등 사행성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오프라인 매장이 참여대상이다.
그간 동행세일은 특별판매전 행사장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별도 할인전 등을 구성하기 어려운 전통시장이나 소규모 매장은 소외된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번 상생소비복권은 전통시장을 포함해 전국의 모든 소상공인 영업장이 이벤트 대상에 포함된다. 중기부는 이를 통해 전반적인 오프라인 소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전국의 곳곳의 오프라인 유통매장 64곳에서도 동행축제 특별판매전 등이 개최된다. 전국 대형마트 12곳, 백화점 8곳, 아울렛 5곳 등 대형 유통매장에서 중소기업 제품 특별기획전 등을 추진하고, 구매고객에 상품권 증정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면세점도 기존 면세가에서 추가 10% 할인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지역축제, 문화공연 등과 연계한 지역별 소상공인·중소기업제품 특별판매전도 전국에서 개최된다. 한강달빛야시장과 연계한 판매전은 9월2일부터 9월3일까지, 이천도자기축제와 연계한 판매전은 9월2일부터 9월4일까지 열린다.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라이브커머스도 9월2일 오후 5시에는 전북 무주 '반딧불축제', 9월4일 오전 11시에는 충북 괴산 '고추축제'에서 진행한다.
이번 동행축제에서는 많은 대기업, 벤처기업 등이 소상공인·중소기업 유망제품을 알리고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에서는 중소기업제품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롯데시네마 티켓을 제공하고, CGV에서는 동행축제 온라인 판매전 구매고객에 영화 3000원 할인권과 콤보 2000원 할인권을 제공한다.
최원영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동행축제가 우리 경제에 선한 영향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상생소비에 동참해 주길 부탁한다"며 "올해 행사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 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