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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장동 핵심인물' 구치소 압수수색
입력 : 2022-08-31 오후 4:14:44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대장동 핵심 인물들이 수감된 구치소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31일 화천대유자산관리 실소유주 김만배씨와 남욱 변호사,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를 압수수색했다.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은 위례신도시 A2-8블록 6만4713제곱미터에 공동주택 1137가구를 공급한 사업으로, 성남도시개발공사가 2013년 주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푸른위례프로젝트가 자산관리사로 참여했다.
 
민관이 합동으로 개발사업에 뛰어든 점, 신생회사가 자산관리사로 선정된 점, 개발사업 이익 상당부분이 민간 사업자에게 돌아간 점 등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여러 면에서 닮았다는 의혹이 오래 전부터 제기되어왔다. 
 
여기에 김씨와 남 변호사, 유 전 본부장 등 대장동 의혹 핵심인물들도 개발사업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검찰은 위례신도시 개발사업과 대장동 개발사업 사이의 인적 연관성을 수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3부는 이날 서울구치소에 앞서 호반건설과 위례자산관리, 분양대행업체 관련자 및 주거지 등 20여곳을 전방위로 압수수색했다. 혐의는 부패방지법 위반과 특가법상 뇌물 등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진행한 위례신도시 개발사업과 관련된 호반건설 등 업체를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선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호반건설 본사에서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최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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