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일
제룡전기(033100)에 대해 북미 변압기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병화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정부는 2021년 인프라법, 2022년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통해 약 77조원의 자금을 전력과 전기차 인프라에 투자할 예정”이라며 “전력원을 신재생으로 바꾸고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를 넓히면서 변압기 수요는 구조적 증가세가 확연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룡전기의 수출비중은 2017년 6%에서 2021년 25%까지 증가했다”며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견고할 것”이라고 덧부였다.
회사의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보다 각각 18.3%, 38.8% 증가한 1051억원, 93억원으로 기대된다.
그는 “미국발 변압기 수주 계약이 쌓이고 있다”며 “오는 2024년까지 수주 잔고 증가와 납품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룡전기는 중소변압기를 전문 제조하는 기업이다. 변압기 매출비중이 100%다. 전력 손실을 감축시키는 아몰퍼스형, 땅에 매립하는 지중매설형,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형 등 다양한 변압기를 개발 및 제조한다.
주요 고객사는 한국전력에서 다변화 추세다. 한전의 매출비중은 2017년 62%에서 2021년 34%까지 낮아졌다. 원재료는 포스코로부터 전기 강판을 조달한다. 2021년 기준으로 수출 비중은 25%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