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북한이 3년 만에 남측의 민방위 격인 노농적위군 지휘관들을 한 자리에 불러 대규모 회의를 열고 전투준비 태세를 점검했다. 조선중앙통신은 31일 "제6차 노농적위군 지휘성원 회의가 8월 29일과 30일 수도 평양의 4·25문화회관에서 진행되였다"고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덕훈 내각 총리, 조용원 당 중앙위 조직비서, 박정천 당 중앙위 비서, 조춘룡 당 중앙위 부장, 박수일 사회안전상(남측 경찰청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2022.8.31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북한이 1일 종료를 앞둔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를 "침략행위"라고 비난한 가운데 미국 국방부는 해당 훈련이 "방어적인 성격의 훈련"이라고 강조했다.
31일(현지시간)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미 군이 협력하여 한국 및 역내 동맹과 파트너들을 방어하며 맞서 싸울 준비를 확실히 한다는 점에서 이번 훈련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라이더 대변인은 "UFS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기반한 방어 지향적 훈련"이라며 "이는 한미 연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보와 안정을 강화하도록 고안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훈련 운용에 대한 질문에는 추가 답변을 피했다.
앞서 북한의 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UFS를 겨냥해 "방어가 아닌 공격"이라며 "연습이 아닌 사실상의 침략행위"라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또한 "저들이 자초한 파국적 후과가 어떤 것인가를 뼈아프게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9월 1일 종료를 앞둔 UFS 2부 연습은 수도권의 방어하기 위한 역공격과 반격 작전을 펼치는 시나리오로 진행된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