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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없는 첫 추석…서울시, 대중교통 방역 강화
기차역·터미널·공항 연계 역사 집중 방역
입력 : 2022-09-09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3년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없는 추석이 오면서 확진자 급증이 우려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귀성 수요가 많은 역사 안전관리에 나선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귀성객이 몰리는 기차역·터미널·공항과 연계된 10개 역사를 집중 방역한다. △1·4호선 서울역 △청량리역 △수서역 3·7호선 고속터미널역 △강변역 △남부터미널역 △상봉역 김포공항역에서는 승객 접촉 개소의 방역소독을 일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마스크 미착용자도 집중 단속한다.
 
버스 차내 청결 유지와 운수 종사자 집단감염 예방 조치에도 들어간다. 매 회차 시 손잡이와 좌석 등 승객접촉시설을 집중적으로 청소·소독한다. 집단감염 발병 시 노선별 운행률은 85% 이상 유지할 수 있도록 예비 차량과 운전기사도 확보했다. 특히 운수 종사자들은 연휴기간 동안 개인방역은 물론 외부모임을 자제하도록 교육했다.
 
서울고속·센트럴시티·서울남부·동서울·상봉 총 5개 고속·시외버스 터미널에서는 1일 3회 이상 소독하고 발열 등 발열 등 감염 의심자를 대상으로 자체 격리소 운영 등 특별방역을 추진한다. 특히 하루 이용객이 평소 5600명에서 연휴 기가나에 8700명 정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차량도 증회한다.
 
오는 10~11일 이틀 간은 시내버스·지하철 막차시간도 연장 운행한다. 서울역·청량리역·영등포역·용산역·수서역 등 주요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지하철 130개 노선은 종점 방향 막차가 익일 새벽 2시에 통과한다. 1~9호선·우이신설선·신림선은 하루 175회 운행에서 2배 증회한 350회를 운행한다.
 
심야 올빼미 버스 14개 노선은 밤 11시 10분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운행한다. 심야 전용 택시는 오후 7시부터 익일 오전 9시까지 총 2527대를 가동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돌발 상황을 파악하고 비상 시 대처할 수 있도록 연휴 기간에도 별도의 모니터링 위한 인력을 편성해 종합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이 귀성객과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
 
윤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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