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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TV와 함께하는 주식투자)모트렉스, 자율주행 차량 시장 기대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제품 생산·판매
입력 : 2022-09-19 오전 6:00:00
모트렉스(118990)는 운전자와 차량간의 의사소통을 위한 오토 HMI(Human Machine Interface) 기술을 바탕으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In Vehicle Infotainment)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자동차 부품 업체다. 애플 카 플레이(Apple Car Play),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Google Android Auto) 등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를 양방향 연결하는 커넥티비티 기술 등을 공식 인증 획득해 적용한 최첨단 제품을 생산 중이며, 자율주행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현대차와 기아차를 핵심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회사의 IVI 제품은 신흥국 87개 국가로 수출되는 차량에 탑재된다. 모트렉스는 실적 성장성과 안정성을 모두 겸비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실적의 경우 매출액 1153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4%, 8.5% 증가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긍정적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실적 성장을 이어왔다는 점, 그리고 3·4분기부터 반도체 수급 이슈가 완화되고 현대차와 기아의 생산 증가로 인한 매출액 상승이 예상된다는 점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또한,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시장에서 핵심적 역할을 기대해봐도 좋다. PBV 시장이 개화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PBV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아는 지난 5월 ‘니로 플러스’를 출시했다. 니로 플러스는 고객의 다양한 ‘목적’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설계된 1세대 니로 전기차(EV) 기반의 PBV이다.
 
향후 PBV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는 IVI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실제 니로 플러스에도 내비게이션, 음성인식 등 다양한 기능을 보유한 10.25인치 ‘올인원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모트렉스의 경우 HMI 기반 PBV용 디스플레이를 개발해 온 만큼 관련 매출이 가시화될 개연성이 높다. PBV는 특성상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이 적합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주목할 만한 포인트는 짧은 개발주기와 다품종 소량생산에서의 경쟁력이다. 그만큼 모트렉스가 PBV 시장에서도 강점을 보유한다고 판단한다.
 
한편, 연결 자회사 전진건설로봇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건설 특장차 전문 업체인 전진건설로봇은 작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37.5% 증가한 1254억원을, 영업이익은 62.5% 증가한 182억원을 기록했다.
 
콘크리트 펌프카가 주력(매출 비중84% 수준)인데, 국내 1위 업체며, 50% 이상이 북미 매출로 잡히고 있다. 국내는 21% 수준이다. 미국 인프라 및 국내 인프라 수요 확대로 내년까지 꾸준한 성장이 전망되고 있는데, 원화 약세에 따른 수혜도 긍정적이다. 자회사 모트렉스EV 또한 시장에서 주목받으며 주가 강세에 한몫 거들고 있다.
 
지난 5일 정부에서 제2차 경제 규제혁신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어 주요 경제 규제 완화 방안과 순환 경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는데, 개인용 전기차 충전기 공유를 허용하는 등 36개 규제를 풀었다. 또한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 등을 통해 1조8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끌어내기로 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전기차 충전기 시장은 2030년 400조원 이상으로 커질 전망이며 대기업을 비롯해 많은 기업들이 앞다퉈 관련 시장 진출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 회사는 ’액탑‘의 지분 53.66%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 ’모트렉스EV’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어 충전기 제품 생산이 가능한 공장 매입을 통해 시험 생산 라인 설비 셋업을 준비했고, 본격적인 생산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투자와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는 모트렉스에 장기적인 안목으로 조금씩 투자해 간다면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래프=뉴스토마토
 
유세벽 주식전문가
 
우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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