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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1호 백신 '스카이코비원', 오늘부터 예약·당일 접종 가능
스카이코비원, 3·4차 접종에도 활용
입력 : 2022-09-19 오전 4:00:00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멀티주(스카이코비원)'의 추가(3·4차) 접종이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9일부터 스카이코비원 백신 접종범위를 3·4차 접종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잔여 백신 예약 또는 당일접종은 이날부터 가능하다.
 
예약 접종은 스카이코비원 백신 추가접종은 이날부터 사전예약누리집과 질병관리청 콜센터를 통해 예약을 진행, 26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스카이코비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국산 1호 백신이다.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아 접종 일정에 맞춰 지난달 26일 출하가 승인됐다. 지난 5일부터는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의 기초접종에 활용되고 있다.
 
스카이코비원은 바이러스 항원 단백질을 체내에 주입해 항체를 생성하는 전통적인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개발됐다.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방식의 백신보다 거부감이 적은 편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스카이코비원 백신 추가접종 시 코로나19 바이러스 초기주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가 증가했다. 추가접종 후 접종부위 통증, 피로, 근육통 등 일반적인 경증 이상반응이 주로 확인됐고 심각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추가접종에 제한적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화이자, 모더나 등 mRNA 백신을 추가접종에 우선 권고하되, mRNA백신의 금기·연기 대상자, mRNA백신 접종을 원치 않는 18세 이상의 1·2차 접종 완료자에 한해서는 접종할 수 있다.
 
중대본 관계자는 "스카이코비원 백신은 유전자재조합 백신으로 자궁경부암 백신 등 기존 백신에 많이 사용돼 안전성이 확인된 백신"이라며 "mRNA 백신을 맞기 힘든 경우에도 추가접종(3·4차)이 가능하므로 3·4차 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9일부터 스카이코비원 백신 접종범위가 3~4차 접종까지 확대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7월1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에서 연구원이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을 들어보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조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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