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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난마돌' 영향, 울산·경북 75개교 휴교
등하교 시간 조정 42개교
입력 : 2022-09-19 오후 2:02:12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제14호 태풍 '난마돌'을 대비해 부산과 울산, 경북 지역 학교들이 휴교나 원격수업에 나섰다.
 
19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울산과 경북 지역 총 75개교가 난마돌 영향을 피해 휴교하기로 했다. 울산은 19개교, 경북은 56개교가 각각 휴업했다.
 
등하교 시간을 조정한 학교는 모두 42곳이다. 울산 5개교, 경남 32개교, 경북 4개교, 제주 1개교가 태풍을 피해 등하교 시간을 바꿨다.
 
부산의 경우 전체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이밖에 울산 170개교, 경남 9개교, 경북 138개교가 이날 원격수업을 한다.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북상으로 태풍경보가 발효된 19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해안가에 거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울산 지역의 다전초는 당초 이날 부산으로 수학여행을 예정했으나, 출발일을 21일로 연기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난마돌은 이날 낮 12시 현재 일본 오사카 서쪽 약 390㎞에서 시속 20㎞ 속도로 북동진 중이다. 이에 따라 이날 낮까지 경상권 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순간풍속초속 20~35m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태풍의 영향으로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이날 새벽 5시 40분께 해운대 송정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강풍에 나무가 부러져 주차된 차량을 덮쳤다. 지붕이 떨어지거나 창문 파손, 구조물 낙하 우려 신고도 접수 상당수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경남 거제시 사등면의 한 골프장에서 강풍에 철탑이 쓰러졌다. 오전 7시 6분께 김해시 성당동 한 도로에 있는 전신주 통신선에 낙하물이 걸려 소방당국이 제거 조치에 나서기도 했다.
 
대구 413세대, 부산과 울산 943세대 등 1356세대의 전기 공급이 끊기는 시설 피해가 있었으나 현재는 모두 복구됐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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