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방열 소재 솔루션 제공 회사인 CK이엠솔루션은 페블즈자산운용·IBK캐피탈이 공동업무집행조합원으로 조성한 신기술투자조합으로부터 144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CK이엠솔루션은 조광페인트의 전기·전자 소재 자회사로, 2차전지·에너지저장시스템(ESS)·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방열솔루션을 제공하는 화학 회사다.
CK이엠솔루션이 생산하는 2차전지용 방열 접착제는 배터리 모듈에서 셀들이 차체에서 발생하는 충격에 이탈되지 않도록 고정하는 역할을 함과 동시에 셀에서 발생하는 열을 외부로 빠르게 방출하는 방열소재인 TIM(Thermal Interface Material)의 역할을 구현하는 소재다.
최근 전기 자동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 향상으로 인한 주요 부품에서의 발열량 증가로 인해 전기차 화재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2차전지에 대한 안정성 이슈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효율적인 열관리가 업계의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 때문에 배터리의 열 관리에 도움을 주는 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CK이엠솔루션은 미국, 헝가리 등 해외 2차전지 거점 지역에 선제적으로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해외 거점 공장의 방열 접착제 생산설비 확충에 나설 예정이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